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해석 리뷰(관람평)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리뷰입니다. 영화 시작 후 40분이 지나도록 내가 뭘 보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괴했던 영화였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마지막 엔딩과 함께 큰 여운을 한 움쿰 건내 주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 무 질서 속의 질서? 처럼 기존 영화 작품들의 수많은 래퍼런스를 한대 모아져 있어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긴 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니 한 장면 한 장면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재밌는 경험을 했는데요.

B급 영화처럼 영상은 대중적인 장면으로 쉽게 묘사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인문학, 철학, 종교의 심오한 내용이 담겨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2시간 러닝타임에 담긴 메세지는 무엇인지 에에원 관람평 소개하겠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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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줄여서 에에원은 미국 감독 다니엘 샤이너트 다니엘 콴 두 감독이 극본부터 제작까지 모두 맡았습니다. 두 감독은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많은 작품 활동을 같이 한 친한 친구이며, 사람들을 둘을 함께 다니엘스라고 부릅니다.

예술 작가들은 자신들의 세계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협업을 하더라고 중간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두 감독은 B급 감성이 맞는지 2011년부터 상업작품을 시작해 오스카 7관왕을 차지한 에에원까지 많은 작품을 같이 제작했습니다.

  •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 극본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 촬영 라킨 시플 음악 손럭스
  • 제작사 AGBO 등
  • 배급사 워터홀 컴퍼니 A24
  • 개봉일 2022년 10월 12일 (11월, 2023년 3월 확장판 개봉)
  • 러닝타임 139분 > 2시간 30분 확장
  • 제작비 1,430만 달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출연진

원래 에에원 주인공은 양자경이 아닌 성룡이었다고 합니다. 제작 초기 양자경은 아내 역이었는데, 성룡이 너무 바빠서 다니엘스 감독 결정으로 바뀐 것이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여자 영웅 에블린의 탄생은 그렇게 시작됐고, 결국 양자경 배우는 이번 영화로 오스카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게 됩니다.

  • 에블린 왕 역 배우 양자경
  • 조이 왕, 조부 투파키 역 배우 스테파니 수 (에블린 딸)
  • 웨이먼드 왕 역 키호이콴 (에블린 남편)
  • 공공역 배우 제임스 홍 (에블린 아빠)
  • 디어드리 보베어드라 역 제이미 리 커티스 (국세청 직원)
  • 베키 역 탤리 메델 (조이 여자친구)
  • 제니 슬레이트 등 다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줄거리

그러면 이토록 극찬을 받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줄거리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을 살면서 후회를 합니다. 그 주식을 팔았더라면, 고백을 했더라면… 영화는 그때의 선택들이 하나의 자아가 되어 수 많은 내가 평행 우주속에 살고 있다는 기발한 생각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 에블린(양자경)은 중국 이민자 빨래방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사장이자 아내, 엄마, 딸, 직원으로서 어디서나 모든일을 한번에 해내야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에블린은 남편 웨이먼드에게 우주의 운명이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듣습니다.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우주 속 흩어져 있는 모습들을 보고 난 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드립니다.

결국 에블린은 우주 속 자아들의 능력을 모아 슈퍼 히어로가 됩니다. 그리고 악당 조부 투파키가 만든 검은 베이글에 맞서 싸울 능력을 갖습니다. (검은 베이글은 많은 정보 속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허무하다는 의미로로 보입니다.)

하지만 악당 조부의 꾀임에 의해 베이글 (블랙홀) 속으로 들어가 험난한 삶을 끝내려는 에블린. 하지만 베이글로 들어가기 전 순간 웨이먼드는 명대사 ‘당신과 빨래방도 열고, 세금도 내면서 살고싶어.’ 라는 흔한 말로 에블린에게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진심을 보여줍니다.

사소하지만 따듯한 한마디에 이내 정신을 차진 에블린은 모든 우주 속 ‘나’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각각의 사건들을 친절함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딸 조이, 남편 웨이먼드, 디어드리 그리고 그리고 악당 조부 투파키 까지 다툼이 아닌 친절로 다가갑니다.

결국 모든 일은 진심으로 해결이 됩니다. 에블린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여느날처럼 세탁소 직원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첫장면으로 돌아가고, 에블린 가족은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해석

에에원은 영상속에서 매트릭스, 마블, 쿵푸 영화, 라따뚜이, 화양연화 등 다양한 장면을 패러디 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스 감독은 B급 코미디로 재미도 았고, 유머러스 속에서도 고전 예술과 철학적 의미를 찾아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건 악당 조부 투파키가 만든 에브리띵 베이글입니다. 에브리띵 베이글이란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든 토핑이 올라간 베이글인데, 영화에서는 검은색 원으로 모든것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은 존재로 비춰집니다.

그런데 이 검었고 동그란 베이글을 보고 있으면 할리우드에 일본 불교 및 선불교를 소개한 작가 다이세츠 스즈키가 생각납니다. 저자의 책 젠 앤 재패니스 컬쳐 표지에도 검은색 원이 그려져있는데 마치 검은베이글 같은 모습처럼 보입니다.

일본 선불교에서는 이 검은 원을 엔소라고 말합니다. 엔소는 불교적 의미로 슌야라고 하며 무 존재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모든 것이 가득찬 것은 검은색 베이글이 알고 보면 아무것도 없는 허무주의를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만의 철학과 욕망이 없다면 사람은 허무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정보의 홍수 속 살고 있는 우리는 한순간이라도 의식을 놓친다면 타인의 유속에 휩쓸려 나라는 가치를 잊고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주인공 에블린도 이 베이글이 가진 허무함에 휩쓸린 뻔 하지만, 영화 마지막 에블린은 깨달음을 통해 이마에 인형 눈을 붙이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건 제3의 눈이라 불리는 구글리 아이로 인도에서는 ‘아즈마 차크라’라고 하여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가진 눈을 말합니다.

즉 에블린은 허무한 세상 속에서 현실이라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지금 존재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낍니다. 즉 실존주의를 통해 검은 베이글로 비유 된 허무함을 극복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관람평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해석 리뷰(관람평)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관람평

모든 인연은 소중하고 그 중심은 가족이다.

영화의 포커스는 지금 시대의 허무함을 꼬집고 있지만, 결국 핵심은 모든 인연과 가족의 소중함입니다. 복잡함 속에서도 현재 인연과 가족의 소중함을 통해 우리가 진정 생각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로도 빠르게 흘러가는 정보와 시간 속에 진짜 소중한 것들을 너무나 쉽게 놓치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미국 작가 커트 보니것은 모든 영장들이 했던 말중에 가장 슬픈 말은 ‘그럴 수도 있었을텐데’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 다른 선택을 했다면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까요? 지금 눈앞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진 않을까요?

우리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내가 원하는 삶, 편하고 부러운 인생을 1초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과거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저 인생은 내 것이 아니였을까? 라는 후회를 하곤 하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내 자신을 방어하기위해 그들을 비방하고 시니컬한 태도를 갖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입니다. 그리고 삶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영화 초반엔 다소 허무맹랑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마지막까지 머문다면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 한번쯤 머물게 될 것입니다. 이상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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