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성적으로 감정적으로 극한에 치닫는 순간 새로운 나를 발견하거나 포기를 하게 된다. 영화 위플래쉬 주인공 네이먼은 자신을 극한으로 모는 악마 교수 플래처로 인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다. 그렇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은데, 악마가 키운 천재 드러머 이야기 위플래쉬 소개합니다.
목차
영화 위플래쉬 정보
- 장르 드라마, 음악
- 감독 감복 데이미언 셔젤
- 출연 마이스텔러, J.k. 시몬스
- 배급사 소니픽처스, 쇼박스
- 개봉일 2020년 10월 28일, 2025년 3월 12일(재개봉 예정)
- 러닝타임 106분 (1시간 46분)
- 제작비 330만 달러
- 총 관객수 1,890,048
- 영화 위플래쉬 ott 티빙 왓챠 넷플릭스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단편 영화를 장편으로 만든 위플래쉬는 플레처 교수 역을 맡은 J.K. 시몬스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편집상, 음향상을 받은 작품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심장을 두들기는 듯한 앤드류의 드럼 연기. 그리고 영화 위플래쉬 명대사 ‘템포가 안 맞아’ 를 외친 플레쳐 교수 두 주인공은 영화가 끝나도 다시 한번 보고 싶게 만드는 캐릭터이다.
영화 위플래쉬 출연진
앤드류 네이먼 역 배우 마일스 텔러 :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 음대에 진학한 신입생. 우연히 악질 교수 플래처 눈에 띄어 스튜디오 밴드에 발탁된 이후 피나는 연습을 한다. 그러나 플래쳐 교수의 완벽주의는 네이먼의 독기를 자극한다.
테런스 플레처 역 배우 j.k. 시몬스 : 세이퍼 음대 교수이자 재즈 빅밴드 지휘자이다. 강마에를 떠올리게 하는 절대음감, 완벽주의는 연주자들을 벌벌 떨게 한다. 그의 완벽주의에 주인공 앤드류는 피폐해져만 간다.
위플래쉬 뜻
위플래쉬(Whiplash)는 영어로 채찍질 같은 큰 충격을 주는 행위를 뜻합니다. 플레처 교수는 성공에 눈이 먼 앤드류를 벼랑 끝까지 내몰며 음악적 완성을 추구합니다. 때로는 말로, 때로는 폭력으로 때로는 정신적으로. 영화 제목처럼 위플래쉬에 속박된 앤드류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결말을 맞이합니다.
위플래쉬 줄거리
홀로 남은 연습실. 드럼 연습에 빠진 주인공 앤드류는 누군가를 발견하곤 연주를 멈춘다. 지켜본 이는 학교 최고의 지휘자 교수 플래쳐. 앤드류는 연주를 왜 멈췄냐는 교수에 말에 연주를 이어간다. 최선을 다하지만 교수의 눈에는 들지 않은 듯하다. 앤드류를 쥐락펴락하는 플래처 교수. 이것이 그들의 첫 만남이다.
지친 연습을 마친 앤드류가 도착한 곳은 한 영화관. 아버지와 단골인 앤드류는 매점 알바를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죠. 허물없는 부자지간 앤드류는 영화를 보며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는 성공하고 싶은 자신과 달리 다른 선택도 많다고 위로하는데..
추가 위플래쉬 줄거리 톺아보기
도전적인 앤드류와 달리 아버지는 참는것이 더 쉬워 보입니다. 학교생활을 그럭저럭 해내고 있는 나소 밴드 보조 드러머 앤드류. 하지만 앤드류는 성격상 밴드 부원들과 가까이 지내지 못하고 있었죠.
자유스러워 보이지만 자유분방한 나소밴드. 연습이 한창인 그때 연습실 밖에서 몰래 연주를 듣고 있는 한 남자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그날 저녁 앤드류는 지난번 만난 플레처 교수 연습실을 찾아갑니다.
나소 밴드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연주 실력. 앤드류는 문틈에서 몰래 듣고 음악을 듣다 플래쳐 교수와 눈이 마주칩니다. 이내 화들짝 놀란 앤드류 줄행랑을 치고, 그날부터 플래쳐 교수 눈에 들기 위해 앙상블 밴드가 연주한 더블 타임 스윙을 연습합니다.
나소 밴드에서 연습을 하며 기회를 노리던 앤드류. 어느 날 갑자기 플래쳐 교수가 밴드 연습실로 찾아옵니다. 그리고는 악보를 보며 한 사람씩 연주를 시킵니다. 무정한 그는 아무도 마음에 들지 않죠. 그리고는 드럼 파트 연주를 시키며 앤드류에게 더블 타임 연주법을 요구합니다.
마음에 썩 들진 않지만 플래쳐 교수 선택은 앤드류였습니다. 그러고는 다음날 새벽 연습실로 오라는 호출을 받습니다. 기쁨에 취한 나머지 첫날부터 늦잠을 자게 된 앤드류는 전속력으로 연습실로 달립니다
도착한 연습실은 고요한 정막만이 감돕니다. 플레처 교수 실수인지 의도인지 연습 시간은 9시로 적혀 있었고 앤드류는 9시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9시가 다 되어서야 하나 둘 모이는 밴드원들. 그들은 일사불란하게 연주 준비를 시작합니다.
정확히 9시 잔뜩 긴장한 연주들 사이 플레처가 들어섭니다. 나소 밴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긴장감 그의 손짓하나 말 한마디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연주자들. 모두가 집중하는 그의 손.
연습실에는 위플래시가 울려 퍼집니다. 귀신같이 음정 박자 강약을 체크하는 플레처 덕분에 완벽 가까운 연주가 이어집니다. 절대음감인 그는 음정을 맞추지 못한 연주자를 색출하기 시작하죠.
모두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교수는 트럼본 주자들 한 명씩 쏘아붙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색출된 연주자는 바로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밴드에서 쫓겨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음정을 틀린 적이 없었습니다. 플레처의 테스트에 빠져 포기한 것이죠.
험악한 분위기 속에 앤드류가 드럼을 잡습니다. 폭군 같은 모습은 사라지고 온화한 스승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는 위플래쉬 연기를 주문하는 교수. 모든 것이 순탄했던 그때 플레처가 연주를 멈춥니다. 미세한 빠르기를 잡아내는 그의 집착은 엄청났습니다.
완벽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해서 네이먼에게 연주를 시키는 플래처. 계속되는 실수에 뺨까지 맡는 네이먼. 소시오패스로 다시 돌아온 교수 앞에 결국 네이먼이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오히려 네이먼을 조롱해 자극하는 플레처는 제자의 감정이 폭발하도록 유도합니다.
결국 네이먼이 분노 표출하자 그제서야 교수의 조롱이 끝이 납니다. 폭풍 같은 연습이 끝났지만, 앤드류는 평생 겪어보지 못한 수치와 굴욕을 느낍니다.
숙소로 돌아온 앤드류는 모든 원인인 위플래시 악보를 복사해 미친 듯이 연습을 하기 시작합니다. 손가락에 피가 맺히도록 연습하는 앤드류입니다. 드럼에 대한 그의 집착은 점점 그를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고통을 참아 내가며 계속해서 연습에 몰두합니다.
이후 경연 준비로 정신없는 밴드. 성공적인 1부 경연 이후 메인 드러머는 악보를 네이먼에게 맡깁니다. 알겠다고 한 네이먼 앤드류는 잠시 음료수를 뽑으러 간 사이 악보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화가 난 메인 연주자는 불같이 화를 내지만 방법은 없었죠. 결국 위플래쉬를 통으로 외웠던 네이먼에게 기회가 옵니다. 그렇게 경연장에 올라가게 된 앤드류는 훌륭한 드럼 실력을 선보이고, 경연에서 우승을 하며 밴드 메인 드러머 자리를 꽤 찹니다.
그렇지만 앤드류를 더 자극하기 위해 이전 밴드 메인 드러머를 데려온 플래쳐 교수. 앤드류는 자신의 실력을 믿지 못하는 교수를 이기기 위해 연습에 집착합니다. 여자친구에게 이별까지 통보하며 피가 나도록 연습에 몰두합니다.
플래쳐 교수는 네이먼과 2명의 드러머를 경쟁 시키며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드러머를 찾습니다. 실력이 엉터리라는 그들에게 폭언을 쏟아내며 악마의 교수는 천재 드러머를 만들어 갑니다.
광기 어린 선발전에서 선택된 건 앤드류. 내일 경연 일정 당부를 듣고 집으로 향합니다. 경연 당일 버스 고장으로 렌터카를 빌려 경연장에 늦게 도착한 앤드류는 드러머 자리를 뺏깁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에 미쳐버린 네이먼은 플래쳐와 언쟁까지 벌이며 연주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스틱을 렌터카 가게에 놓고 온 앤드류입니다. 5분 만에 가져 올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스틱을 가져오는 길에 트럭과 교통사고가 나고 맙니다. 하지만 광기가 폭발한 앤드류는 피를 흘린 채 경연장까지 걸어들어갑니다.
이내 연주를 시작하지만, 그의 팔은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결국 자리를 벗어나라는 플래쳐 교수말에 폭발해버리는 네이먼. 경연장에서 그를 때려눕히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출합니다.
결국 앤드류는 셰이퍼 학교에서 재적이 되고, 드럼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예전에 플래쳐 교수 제자라고 들은 션케이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정서적 학대로 플래쳐 교수를 고발하겠다며 변호사가 찾아와 앤드류에게 증언을 요청합니다. 망설이던 앤드류지만 솔직히 사실을 얘기하고, 플래쳐 교수도 셰이퍼 대학 교수직을 박탈 당하고 맙니다.
영화 위플래쉬 결말
그렇게 드럼을 그만둔 앤드류는 아버지와 평범한 나날을 보냅니다. 어느 날 길을 지나다 발견한 재즈카페. 그곳에 피아노 연주자가 플래쳐라는 말에 홀리듯 카페에 들어갑니다. 사이코적인 모습은 없어지고 가려린 손으로 피아노를 여는 플래쳐 교수.
그 순간 교수와 앤드류는 눈이 마주치고, 네이먼은 서둘러 도망갑니다. 하지만 그를 발견한 플래쳐 교수는 지난날에 대한 얘기를 하자며 앤드류를 불러 새웁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한 증인에 의해서 교수직이 박탈했지만, 밴드 지휘를 계속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앤드류에게 자신의 밴드로 들어와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제안을 받은 앤드류는 이내 거절을 했지만, 지난날에 꿈을 다시 한번 펼쳐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간 경연장.
그때 플레처가 들어섭니다. 그의 말대로 다시없을 같은 앤드류는 공연장으로 향합니다. 연주를 준비하는 그때 조용히 다가온 플레처 교수는 충격인 한마디를 던집니다. ‘니 놈이 한 짓을 다 알아’
…?
위플레쉬 숨겨진 결말 보기
이 모든 게 그의 계획이란 듯 앤드류는 혼란스럽습니다. 이내 밴드를 소개하는 플레처의 입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곡의 이름이 나옵니다. 당황한 앤드류와 모두 다른 악보를 꺼내드는 연주자들.
어떻게든 생소한 곡의 흐름을 따라가 보려 하지만 엉망이 된 앤드류의 드럼은 밴드 전체를 망치기 시작했죠. 결국 연주는 중단되고 앤드류는 다시 한번 치욕과 수치를 맛봅니다. 앤드류를 응원하려 왔던 아버지도 보고 있을 생각에 앤드류는 절망에 빠집니다.
결국 도망치듯 자리를 떠는 앤드류. 아버지가 위로를 해주러 옵니다. 그러나 돌연히 다시 무대로 향하는 앤드류. 비상하게 다시 자리에 앉은 앤드류는 곡을 소개하고 있는 그 순간 신들린 연주를 시작합니다.
그 누구의 지시가 아닌 스스로 통제하기 시작하는 앤드류의 플레이에 플래쳐 교수는 당황합니다. 안보도 없이 연주는 하는 네이먼을 욕하는 플래쳐지만 정면으로 그를 받아치는 앤드류는 완벽을 넘어선 그만의 연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연주를 듣고 있던 플레처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앤드류의 연주에 몸과 눈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연주곡 카라반의 클라이막스가 다가오지만 마지막 앤드류의 솔로가 시작됩니다. 무아지경에 다다른 소름 끼치는 연주와 함께 위플래쉬는 끝이 납니다.
영화 위플래쉬 관람평
영화 위플래쉬는 개봉 전에 음악 애호가 사이들에서 워낙 유명한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도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플래쳐 교수 덕분에 딱딱 들어맞는 밴드 음악은 이 영화를 또 보고 싶게 만드는 요소였다.
주인공 앤드류 네이먼은 영화 초반 소심하지만 목표를 뚜렷한 소년으로 비친다다. 어쩌면 그 모습 속에서 나를 본거 같기도 하다. 꿈과 목표는 뚜렷하지만, 실천하고 실행하는 힘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런 앤드류 앞에 괴물 같은 플래쳐가 나타난 것이다.
그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앤드류를 말려 죽이려고 한다. 일종의 레슨법이라고 포장하지만, 실장은 소시오패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가르침이다. 하지만 앤드류는 그 속에서 분노와 열정을 느낀다. 그리고 마지막에 멋지게 갚아준다.
누구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발현되기까지는 고통이 따르거나 혹은 평생 찾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심지어 영화처럼 극한의 순간이 되야 그 능력을 찾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런 능력을 찾는 순간 우리는 진화의 순간을 느낀다. 포켓몬이 진화하듯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영화 속 앤드류처럼 시련을 겪고 싶진 않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겪어보고도 싶다. 많은 여운을 남긴 영화 위플래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