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인의 모루 칼을 아시나요? 오늘은 안성에 있는 신인영 대장간이 만든 수제 칼을 소개합니다. 신인영 장인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무쇠 칼 장인으로, 경기도 무형 문화재 60호에 지정돼 있습니다. 그의 칼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음식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이 중요하지만, 좋은 칼과 칼질 또한 큰 역할을 합니다. 재료가 깔끔하게 썰리면 영양소 파괴가 덜 되고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재료라도 어떤 칼을 쓰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칼이란 요리사들에게 무기와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신장인의 모루란 무엇일까요? 신장인의 모루에서 모루는 신인영 장인의 브랜드이자 칼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도구 이름입니다.
모루는 대장장이가 칼을 만들 때 아래 받쳐주는 네모 모양의 쇳덩이로, 대장장이 작업에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모루가 있어야 대장간의 칼이 만들어지고, 이 브랜드는 사라져가는 대장간 전통과 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인영 장인 혼이 담긴 신장인의 모루 칼은 농기구 부터 식칼까지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요리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많은데요. 그 칼 특징, 칼 가격, 구매 방법은 어떨지 그래고 사용했던 후기는 어떨지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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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영 대장간 소개
신영인 장인은 안성에 위치한 대장간의 주인이자 대장장이입니다. 신영인 야장은 13살 초등학교 6학년 되는 나이에 대장간 일을 시작했습니다. 신영인 야장은 1966년에 대장간 일에 입문해 고모부 강석봉 님에게 기술을 배웠으며, 1969년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야장이 되어 안성대장간의 5대 야장으로 활약해 오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화덕에 불을 지피고, 망치질을 하는 일은 나이에 비해 정말 힘들었지만, 최고의 기술자로 알려진 고모부 밑에서 심부름을 하며 대장간의 기본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 과정 덕분에 남들이 10년 넘게 걸리는 기술을 단 5년 만에 익혀, 18살부터 직접 기술자로 일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60년 넘게 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뛰어난 실력으로 우리나라 대표 대장장이로 인정받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되었습니다.
그는 전통 접쇠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단조 청동 주방칼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0호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안성대장간은 한때 ‘학교’라 불리며 전국에서 기술을 배우고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명성이 높은 대장간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면서 안성 신영인 대장간에서 여전히 대장장이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숭례문 복원 공사, 미륵사지 석탑 보수 등 유적 복원에도 참여해 옛 기술을 지키고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안성대장간 신영인 야장
야장이란 쇠를 달구어 만드는 장인을 뜻하며, 보통 대장간의 책임자를 의미합니다. 60년 넘게 대장간 일을 해온 신인영 장인은 접쇠 기술을 가진 특별한 야장입니다. 접쇠는 강철과 연철을 여러 겹 붙여 단단하고 탄력 있는 철을 만드는 방법으로, 이렇게 만든 도구는 일반 철보다 훨씬 튼튼하고 오래갑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칼도 이 기술로 만들어집니다.
신장인의 모루 칼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드는 칼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 절삭력과 내구성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받습니다. 관리만 잘 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어, 신영인 대장간 칼의 뛰어난 힘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형문화재 60호 칼 신장인의 모루
안성대장간 5대 야장인 신인영 장인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0호 야장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의 특기는 전통접쇠기술로, 이 기술 덕분에 쇠를 두드려 만들지 못하는 물건이 없다고 합니다.
(접쇠란 강철과 연철 등 탄소 함량이 다른 철을 여러 겹으로 붙여 더 강하고 탄력 있는 철을 만드는 전통 기법으로, 오랜 훈련과 숙련이 필요합니다.)
신인영 야장이 만든 칼은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랫동안 사용해도 별도의 기름칠이나 갈지 않아도 칼날이 쉽게 무뎌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흔히 쓰는 스테인리스 칼이 닳는 것과 비교하면 큰 장점입니다.)
신인영 대장간 칼 종류
신인영 대장간 칼은 제품의 포장 상태나 디자인만 봐도 좋은 칼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 칼은 모두 수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문 후 받기까지 한 달 이상 걸리거나 그 이상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실제 제품을 받으면 그 시간 동안의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포장부터 정성이 느껴지는데, 칼 하나하나가 오래된 한지와 노끈으로 정성스럽게 싸여 있어서 마치 조선시대에 진검을 선물 받은 듯한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 주방 | 농기구 |
| 빵칼, 과일칼, 주방칼, 회칼(사시미), 아채칼, 버선칼, 후라이팬 등 | 정원포크, 모종삽, 날개 호미, 파 호미, 낫, 괭이 등 |
신장인의 모루 칼 가격
신장인의 모루 칼 가격은 약 10만 원에서 4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습니다. 일반 칼에 비해서는 가격이 다소 높지만, 사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이는 명품을 비싸게 사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신인영 대장장이가 만드는 칼과 농기구 종류는 20가지가 넘을 만큼 다양하고 사용감도 뛰어납니다. 처음엔 무쇠 칼의 무게에 당황할 수 있지만, 무게 중심이 잘 잡혀 있어 익숙해지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단하면서도 손에 잘 맞는 칼로 요리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신인영 대장간 칼 가격
현재 신인영 대장간 칼은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 기준, 큰 주방 칼 300 달러, 중간 210달러, 소형 150달러, 야채칼 210달러, 빵 칼 310달러 등에 형성돼어 있습니다. (다만 이 가격은 해외 판매 가격이므로, 현재 국내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전화 문의로 정확한 가격을 확인 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가격을 보고 잠시 망설이긴 했지만, 10년 이상 편리하게 사용할 것을 생각하며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무쇠 칼은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잘 관리하면 스테인리스 팬처럼 평생 사용할 수 있어 정성 들여 잘 쓸 계획입니다.
신장인의 모루 전화번호 (제품 문의) : 010-7592-팔팔72 (신장인의 모루 홈페이지 참고)
신장인의 모루칼 구매 방법
현재 국내에서는 신영인 장인의 모루 칼 구입 방법은 전화 주문만 가능합니다. 구매 문의는 010-7592-8872로 할 수 있으며, 칼의 이미지나 자세한 정보는 Master Shin’s ANVIL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분들은 아메이코(AMEICO)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메이코는 가정용품, 조명, 문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로, 무인양품이나 모닝글로리 같은 브랜드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주문 후 제품을 받기까지 보통 한 달 이상 걸리는데, 장인께서 정성 들여 만드시기 때문에 기다림도 하나의 미덕으로 여겨집니다.
신장인의 모루 칼 후기
신인영 대장간의 칼은 뛰어난 절삭력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요샌 주문 후 약 3개월의 기다림 끝에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막상 택배를 받아보면 동양적인 제품 포장 매듭과 한지로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어, 전통의 멋과 함께 한편의 작품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쇠칼 특유의 날카로운 절삭력 덕분에 살짝 스쳐도 재료가 잘 잘리지만, 녹이 잘 슬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꼭 물기를 닦아주고, 장기간 보관 시에는 기름칠이 필요합니다.
신장인의 모루 칼 손잡이에 새겨진 X 마크는 전통 방식으로, 뛰어난 강철 제품에만 새겨지는 독특하고 의미 있는 디자인입니다. 이 표시가 신영인 야장의 장인정신과 기술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직접 칼을 구매한다면 신장인의 안목과 고집이 담긴 칼에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